별다른 뉴스도 없는데 장 막판 30분이 갑자기 출렁이기 시작했다.
파생상품의 기초를 익힌 유진. 어느 날 뉴스도 없는 평범한 오후, 코스피가 장 막판 갑자기 흔들렸다. 혼란스러운 유진이 브루에게 연락했다.
유
유진
오빠, 오늘 별 뉴스도 없는데 장 끝 무렵에 갑자기 막 출렁이는 거 있죠? 왜 그래요? 😰
브
브루
오늘 선물·옵션 만기일이잖아. 이런 날엔 그냥 원래 출렁여. 뉴스 찾지 마.
"선물과 옵션에는 유통기한이 있어 — 그게 만기일이야."
유
유진
만기일이요? 선물·옵션에 유통기한 같은 게 있어요? 🤔
브
브루
맞아. 선물이나 옵션은 계약이라 끝날 날이 정해져 있어. 그날이 만기일. 만기가 되면 그 계약은 사라지거나 정산돼. 그래서 들고 있던 투자자들이 그날 전후로 포지션을 청산하거나 다음 달로 넘기는 거야.
🥛
만기일 = 우유 유통기한
마트에서 파는 우유에 "이달 말까지 소비"라고 적혀 있잖아? 그날이 지나면 더 이상 팔 수 없는 것처럼,
선물·옵션 계약도 만기일이 지나면 그 계약은 끝난다. 보유 중인 투자자들은 만기일 전에 팔거나(청산), 아니면 다음 달 계약으로 갈아타야(롤오버) 한다.
이 청산·갈아타기가 한꺼번에 몰리니까 거래가 폭발적으로 늘고 가격이 출렁이는 것이다.
청산(포지션 종료)이냐 롤오버(다음 달로 갈아타기)냐 — 만기일 전후로 선택이 몰린다. (예시)
유
유진
그럼 만기일이 한 달에 한 번 있는 거예요?
브
브루
보통 그렇게 이해하면 돼. 그리고 분기마다 한 번씩은 특별한 날이 오는데 — 그게 '네 마녀의 날'이야.
📋 한국 파생상품 만기 4종 세트
① 주가지수선물
코스피200 등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한 선물 계약
② 주가지수옵션
코스피200 지수 기반 콜·풋 옵션 계약
③ 개별주식선물
특정 종목(예시: 대형주)을 기초자산으로 한 선물
④ 개별주식옵션
특정 종목을 기초자산으로 한 콜·풋 옵션
이 넷이 동시에 만기를 맞는 날 = 쿼드러플 위칭데이 (Quadruple Witching Day)
한국에서는 분기마다(3·6·9·12월) 보통 둘째 목요일 근처에 해당. 정확한 일정은 거래소 캘린더에서 확인.
네 종류의 만기가 한꺼번에 겹치는 날 — 쿼드러플 위칭데이. (개념도, 예시)
🧙♀️
네 마녀 = 네 종류의 계약이 동시에 빗자루를 타고 나오는 날
평소엔 마녀 한 명씩 번갈아 나와도 어수선한데, 분기 한 번 네 명이 동시에 빗자루를 타고 쏟아져 나오면 하늘이 뒤집어지는 거야.
각 계약마다 청산·롤오버 물량이 나오니까 프로그램 매매와 차익거래가 장 막판에 집중된다. 그 결과 방향 없이 변동성만 폭발하는 경우가 많다.
유
유진
그럼 마녀들이 쏟아질 때 방향을 예측할 수 있어요? 오를지 내릴지요! 📈📉
브
브루
그게 제일 위험한 착각이야. 방향 예측이 아니라 그냥 '출렁임 주의'로만 받아들여야 해. 마녀들이 오를지 내릴지를 결정하는 게 아니라, 그냥 날씨가 변덕스러워지는 거거든.
"방향 베팅이 아니라 변동성 주의 신호로만 써야 해."
💡 프로그램 매매가 뭔데?
기관·외국인이 선물과 현물 주식 사이의 가격 차이(베이시스)를 이용해 자동으로 대량 매수·매도하는 것을 프로그램 매매라 한다.
만기일에는 선물 포지션을 닫으면서 그에 대응하는 현물 주식도 함께 대량으로 팔거나 사게 된다. 이게 막판에 한꺼번에 쏟아지면 지수가 요동치는 것. '차익거래 프로그램'이 만기일 변동성의 핵심 원인이다.
선물과 현물의 차익을 노린 프로그램 매매가 막판에 쏟아진다. (개념도, 예시)
⚠️ 만기일에 단타 베팅 금지
만기일 변동성은 방향이 아니라 '어수선함'이다. 오를 것 같아서 콜 옵션을 사거나, 내릴 것 같아서 풋 옵션을 사는 건 마녀의 변덕에 돈을 거는 것과 같다.
프로그램 매매가 어느 방향으로 쏟아질지는 전문 기관들도 장전에 알기 어렵다. 초보 투자자에게 만기일은 '관망일'이지 '배팅일'이 아니다.
달력에 만기일을 미리 표시해두는 유진. "이날은 조용히 지켜보자."
유
유진
그럼 만기일은 미리 알 수 있어요? 어떻게 확인하죠?
브
브루
KRX(한국거래소) 홈페이지에서 파생상품 만기 일정 캘린더를 확인할 수 있어. 대략 분기마다 3·6·9·12월 둘째 목요일 근처인데, 정확한 날짜는 그해 거래소 공식 캘린더에서 확인해야 해. 미리 달력에 표시해두는 습관을 들여. 이날만큼은 '오늘 왜 출렁이지?' 걱정 안 해도 되거든.
마녀들의 날을 알고 나니, 이상한 출렁임에 흔들리지 않게 된 유진.
📝 39강 핵심 정리
- 선물·옵션은 만기일이 있다. 만기가 되면 계약이 종료되므로 보유자는 청산하거나 다음 달로 롤오버해야 한다. 이 물량이 한꺼번에 쏟아져 변동성이 커진다.
- 네 마녀의 날(쿼드러플 위칭데이)은 주가지수선물·주가지수옵션·개별주식선물·개별주식옵션, 넷이 동시에 만기를 맞는 날이다. 분기마다(보통 3·6·9·12월 둘째 목요일 근처) 찾아오며, 정확한 일정은 거래소 캘린더에서 확인한다.
- 만기일 변동성은 방향 예측이 아니라 '출렁임 주의' 신호다. 초보는 이날 단타 베팅을 삼가고, 미리 달력에 표시해 놓는 것만으로도 혼란을 크게 줄일 수 있다.
브
브루
다음 강은 공매도야. 주가가 내릴 때 돈 버는 방법 — 개미한테 유리한지, 위험한지 제대로 따져볼게. 숙제 — KRX 홈페이지에서 올해 파생 만기 일정 찾아 달력에 표시해두기!
🧠 오늘의 퀴즈
Q. '네 마녀의 날(쿼드러플 위칭데이)'에 대한 설명으로 옳은 것은?
① 주가지수선물·지수옵션·개별주식선물·개별주식옵션 네 종류가 동시에 만기를 맞는 날로, 분기마다 찾아온다
② 이날은 반드시 주가가 크게 하락하는 날이다
③ 매달 마지막 거래일에 발생하는 정기 이벤트다
④ 변동성이 크므로 단타 베팅으로 수익 내기 좋은 날이다
정답: ①
네 마녀의 날은 파생상품 네 종류의 만기가 겹치는 날이에요. 방향은 예측 불가 — 상승도 하락도 아닌 '변동성'만 크다는 게 핵심이에요. 이날 단타 베팅은 위험합니다!
🔍 BruDash에서 시장 변동성 흐름 보기 →
본 교육 콘텐츠는 주식 투자에 대한 기본 지식 전달을 목적으로 하며,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 BruDash.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