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물대와 거래량까지 익힌 유진. 이제 차트 맨 아래 창에 따로 붙어있는 그래프가 눈에 들어왔다. 0과 100 사이를 오가는 선 하나, 그리고 두 개의 점선. Part 2가 계속된다.
유
유진
오빠, 차트 아래에 숫자가 0~100 사이로 움직이는 게 있는데, 이게 뭐예요? 70이랑 30에 점선도 있고요 👀
브
브루
그게 RSI(상대강도지수)야. 최근에 이 주식이 얼마나 강하게 올랐는지·빠졌는지를 0~100 숫자로 압축해서 보여주는 모멘텀 지표야.
🌡️
RSI = 주식의 온도계
사람도 열이 너무 높으면(과열) 쉬어야 하고, 체온이 너무 낮으면(저체온) 위험하잖아?
RSI도 똑같아. 숫자가 70 이상으로 올라가면 "과매수 — 너무 달아올랐다", 30 이하로 내려오면 "과매도 — 너무 식었다"는 신호야.
체온계처럼 지금 이 주식이 얼마나 뜨거운지, 얼마나 차가운지를 한눈에 보여주는 거지.
📊 RSI 구간 한눈에 보기
0305070100
0~30 과매도 너무 빠짐 반등 가능성
30~70 중립 정상 범위 추세 진행 중
70~100 과매수 너무 올랐음 되돌림 경계
유
유진
오! 그럼 RSI 30 아래면 싸게 살 수 있는 기회고, 70 넘으면 팔아야 한다는 거예요? 🙌
브
브루
반은 맞고 반은 위험한 생각이야. 과매도 구간은 반등을 노려볼 수 있는 참고 신호지, 무조건 매수 타이밍이 아니야. 진짜 중요한 함정 얘기해줄게.
RSI — 과매수·과매도
RSI 곡선 70 과매수선 30 과매도선
RSI가 70 위로 올라가면 과매수(되돌림 경계), 30 아래로 내려가면 과매도(반등 가능성) 구간으로 본다.
🏃
RSI = 마라톤 선수의 페이스
마라톤 선수가 초반부터 전력 질주하면(과매수) 나중엔 체력이 바닥나서 속도가 줄어들잖아?
반대로 너무 느리게 달리다 보면(과매도) 다시 속도를 올릴 여지가 생기고.
RSI는 이 선수가 지금 페이스가 너무 빠른지(과매수), 너무 느린지(과매도)를 알려주는 페이스메이커야.
단, 페이스가 빠르다고 반드시 쓰러지진 않아. 원래 잘 달리는 선수는 빠른 페이스가 정상일 수 있으니까.
💡 다이버전스 맛보기 (18강에서 자세히)
주가는 계속 신고가를 갱신하는데 RSI는 오히려 더 낮은 숫자를 찍는 경우가 있다. 이를 다이버전스(괴리)라고 한다.
"가격은 올라가는데 모멘텀(힘)은 약해지고 있다"는 경고 신호로 읽는다. 상승 추세가 힘을 잃기 시작했을 수 있다는 뜻이다. 자세한 활용법은 18강에서 다룬다.
⚠️ 강한 상승추세에서 "과매수=하락" 아니다
RSI가 70을 넘어 80·90까지 올라가도 주가는 계속 상승하는 경우가 많다. 강한 상승추세에서는 RSI가 70 위에 몇 주씩 머물기도 한다.
"RSI 70 넘었으니까 팔아야지"라고 섣불리 매도하면 가장 강한 상승 구간을 통째로 놓칠 수 있다. RSI는 추세를 꺾는 게 아니라 참고 신호다 — 거래량·이평선·캔들 패턴과 함께 봐야 한다.
유
유진
그럼 RSI는 어떻게 쓰는 게 제일 좋아요? 조금 감이 안 잡혀요 😅
브
브루
두 가지만 기억해. 횡보·약세장에선 30 근처 과매도에서 반등 노리기, 70 근처 과매수에서 과열 경계. 강추세에선 RSI 과매수를 맹신하지 말고 추세 방향 따라가기. 그게 전부야.
RSI를 참고 도구로 활용하게 된 유진.
📝 15강 핵심 정리
RSI = 0~100 사이 모멘텀 지표. 70 이상은 과매수(되돌림 경계), 30 이하는 과매도(반등 가능성) 참고 신호다.